7월 30일 6시에 잠에서 깨어났다. 아침 비행기 편이 8시이기 때문에 1시간 전에는 공항에 미리 가서 절차를 밟아두는 게 안전하다는 형님들에 의견으로 준비해서 택시 타고 타슈켄트 공항에 도착했다.
그렇게 줄을 서고 기다리면서 물품검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한분이 기내반입 문제가 터졌다. 텐트 폴대와 크램폰으로 기내반입이 안된다고 물품검사대에서 잡혔다 한국에서는 이상 없었는데 타슈켄트에서 안된다고 화물로 보내야 한다고 해서 비용처리가 되었다
주의해야 하는 점이 이런 경우 개인당 200 달러를 소지하고 있거나 여행경비 담당하는 사람이랑 다 함께 물품검사하는 게 좋다 한분이 다른 줄을 서다가 물품검사대에 잡혀서 다른 곳으로 갔는데 그것도 모르고 기다리고 있다가 다른 분이 너무 안 오시는 거 같아 겨우 찾아서 화물비용 처리하고 비행기를 탑승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날도 물품검사는 엄격하게 처리되는 걸 알고 있었다. 이번 비행기는 작아서 그런지 조금만 흔들려도 진동이 커서 조금 무서웠지만 2~3시간 정도 비행기 타서 그런지 10시간 비행보다는 수월했다.
그렇게 입국절차 밟고 트빌리시 공항에 도착했고 카고백을 찾고 휴대폰 유심칩과 환전을 한뒤 카페에서 조지아맥주 한잔을 마셨더니 드디어 트빌리시에 왔구나 생각했다.
형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계획했던 디두베역으로 갈려고 했지만 비용을 좀 더 주고 한 번에 스테판츠민다까지 가는 차를 구했다 공항 앞에는 중개인 같은 분들이 많으니 비용 잘 타협해서 구하는 게 좋을 거 같다.
카고백과 가방을 차에 실고 출발했고 스테판츠민다로 가는 도로에 운전기사님이 배가 고프신지 잠시 휴게소 같은데에서 차가 멈췄다. 빵을 사러 가시는 거 같았고 다른 형님들과 저는 화장실을 이용했다.
차 안에서 밖을 보는 경치는 정말 광활하다고 표현하면 맞을 거 같다. 높고 높은 산과 하늘은 정말 힐링 그 자체였다. 이걸 위해서 힘들게 여기까지 온 게 보상되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2차선 도로를 잘 달리다가 도로한쪽이 붕괴돼서 차선하나로 길을 통제하고 있었다.
내려오는 차들이 통행을 하고 있었고 우리는 기다리면서 차에 내려서 밖에 공기를 마셨다~ 그러고 있다가 올라가는 차가 앞으로 가길래 급하게 차를 타고 다시 출발했다. 한참을 가니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스테판츠민다에 도착했다.
먼저 우리의 숙소인 니콜로즈 게스트하우스로 가서 짐을 내려놓고 내일 등산을 위한 식량 및 마운틴 프릭스에서 가스통을 구매했다. 가스통보니 우리나라 코베아 가스통인데 코베아의 위엄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광장에 나가서 게르게티성당까지 가는 택시와 베들레헴산장까지 짐을 날라줄 말을 구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짐을 실을수 있는 말을 게르게트성당에서 다음날 만날 수 있게 조치를 해줬다.
내일 등산을 위해 준비가 끝나고 주변 전통식당 찾다가 카즈베기 굿푸드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니콜로즈 숙소에서 파는 홈와인을 구매해서 마셨는데 맛이 일품이다 지금도 생각하면 또 사 먹고 싶은 맛이다.
내일을 위해서 일찍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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